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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올해 7월 13일과 14일에 열리는 2018 프로야구 올스타전 유치에 나선다.
제주도는 이달 17일, 제주도 야구소프트볼협회 관계자와 한국야구위원회(KBO)를 방문하여 프로야구 올스타전 개최를 제안했다. 한국야구위원회는 이달 중 제주종합경기장 야구장 답사 후 개최 여부를 결정한다.
프로야구 올스타전은 KBO리그 최고 스타들이 참가하는 이벤트 대회로 1982년 한국프로야구 출범 이후 매년 열렸으며 올해로 37번째를 맞이한다. 첫째날인 7월 13일은 올스타 프라이데이로 퓨쳐스리그의 유망주들이 경기를 벌이는 퓨쳐스 올스타전 등을 진행한다. 둘째날인 14일에는 야구팬과 10개구단 선수단 투표로 뽑힌 KBO 올스타들이 경기를 치른다. 올스타전 외에도 홈런레이스, 퍼팩트피처, 팬사인회 등 다양한 이벤트가 이어진다.
프로야구 올스타전은 타 스포츠와 비교되지 않을 정도의 미디어 관심을 끈다. 지난해에는 케이블TV 5개 채널과 네이버, 다음 등 포털사이트 등에서 생중계해 500만명 이상이 시청했다. 또한 국내 50여개 이상의 언론에서 관련 뉴스를 다뤘다.
제주도는 올스타전의 다양한 프로그램 등으로 제주도 브랜드 와 정책 홍보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올스타전 개최 양일간 관람객 2만명 기준으로, 관광객과 관계자 유입까지 고려해 20억원 이상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강민식 기자 kminsik@leisur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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