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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억울하다

기사승인 2022.12.01  21:4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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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오영훈 제주지사를 기소했다. 혐의에는 조사나 수사가 따라붙고 죄에는 벌이 가해진다. 상식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 시절 캐치프레이즈로 “공정과 상식”을 들고 나와 국민의 선택을 받았다. 윤석열 후보를 선택한 유권자 전부는 아니겠지만 적어도 일부는 문재인 정부의 ‘공정’이 충분하지 않았다고 느꼈을 것이고 문재인 정부의 ‘상식’이 흡족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 유권자들은 검찰총장 출신 윤석열 후보의 “공정과 상식”에 기대를 품었을 것이다. 하지만 취임 6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여러 여론조사는 국민들이 윤석열과 윤석열 정부의 “공정과 상식”을 심각하게 불신하고 있다는 걸 보여주고 있다. 요즘은 대통령 본인도 입에 올리고 있지 않지만.

김은혜 홍보수석 불송치, 김건희 여사 무혐의, 100억대 가짜 잔고증명을 만든 장모 최은순도 무혐의다. 반면 이재명 민주당 대표 주변은 굶주린 개가 뼈다귀를 핥는 것처럼 가차없다. 김용, 정진상을 구속했고 확인되지 않은 검찰발 루머를 퍼뜨리며 여론재판을 하고 있다. 원유철과 최흥집은 가석방하고 김경수와 정경심에게는 얄짤없다. 내가 하면 사적대화, MBC가 하면 국익훼손. ‘공정과 상식’은 간데 없고 ‘내편무죄네편유죄’만 나부끼고 있다.

오영훈 지사는 이재명 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비서실장을 지냈다. 이른바 ‘이재명 측근’ 범위에 포함 시키기에 충분하다. 검찰의 오영훈 지사 기소를 미씸쩍게 바라볼 수 밖에 없는 정황이다. 검찰과 경찰이 경쟁하듯 보이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의 ‘행동대원’ 역할을 감안하면 의심은 더욱 더 커진다. 검찰과 경찰의 행태는 명나라 시대 동창, 서창과 별로 다르지 않아 보인다.

오영훈 지사는 “야당 탄압”아라며 반발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윤석열 정부, 검찰과 경찰이 보이는 행태를 보면 오영훈 제주도지사의 억울하다는 호소가 훨씬 설득력 있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다. 오영훈 지사를 윤석열 대통령의 ‘사정매진 하사불성’의 희생자로 삼을 의도가 너무 선명하게 보인다.  

강민식 기자 kminsik@leisuretimes.co.kr

<저작권자 © 제주레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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