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행 후 경기도 군포시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A씨의 일행과 관련해, 제주지역 접촉자가 2명 더 늘었다. 이로써 A씨 일행이 제주여행 중 밀접 접촉이 이뤄진 접촉자 수는 6월 2일 오전 10시 기준 161명이다.
추가 접촉자 2명은 5월 27일 A씨 일행과 항공편이 같은, 김포행 항공기(진에어 LJ312편) 탑승객으로 확인됐다. 추가 접촉자 2명은 군포시에서 항공기 탑승객 명단을 확보해 관할 보건소를 지정하는 과정에서 제주도에 체류 중인 것을 확인하고 확진자의 접촉자로 이관된 케이스이다.
자가격리자 통보를 위해 해당 접촉자들에게 연락을 취했을 때 이미 입도한 상태로, 현재는 자가격리를 시행 중이다. 추가 2명을 비롯해 접촉자 161명 전원 모두 자가격리 중이다. 제주 지역에서 자가격리를 진행하는 사람은 67명이다.
제주도는 도내에 머물고 있는 접촉자 67명 중 64명을 검사했고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나머지 3명은 금일(2일) 중으로 검체 채취가 이뤄질 예정이다.
5월 25일부터 27일까지 A씨 일행 이동 동선과 관련, 도내에서 자진신고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인원은 총 13명이고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5월 25일부터 27일까지 군포시 확진자 A씨 일행의 이동 동선과 관련된 장소에 노출된 도민과 관광객들은 외출을 자제하고 인근 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 상담센터(1339)로 연락하면 된다.
제주도는 군포시 확진자 일행 동선과 관련해 추가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렌트카 업체와 관련해 A씨 일행이 렌트카를 인수하고 반납하는 과정에서 밀접 접촉이 이뤄진 사람은 1명이며, 진단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강민식 기자 kminsik@leisuretime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