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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상효동 출신 고(故) 박평길 육군 병장이 국가보훈처의 내년 1월 ‘이달의 전쟁영웅’으로 선정됐다.
故 박평길 육군 병장은1950년 9월 1일 육군 제5훈련소 산하 서귀독립대대에 입대하여 보병 제11사단 제13연대 제3대대 제9중대 제2소대에 편성된 후 1950년 11월부터 1951년 봄까지 전북 정읍군 지역의 북한 패잔병 부대를 분쇄하였다. 그 후 1951년 6월 18일 강원도 고성군 소재 건봉산 전투에 참전하여 적의 기관총 등으로 아군 희생이 늘어가자 공격을 감행해 대퇴부에 총탄을 입어 피를 흘리면서도 수류탄을 투척하여 적의 진지를 폭파하고 적 10여명을 폭사시켰다. 결국 산 정상에 남아 있는 적과 백병전에서 장렬히 전사하였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1951년 8월에 화랑무공훈장을 추서한바 있다.
국가보훈처는 매달 ‘이달의 전쟁영웅’을 선정하여 홍보하고 있다. 제주 출신은 강승우 중위, 고태문 대위, 한규택 하사, 김문성 중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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