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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제주해녀상 표준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적용한 해녀상을 독일 로렐라이시와 부산 영도구에 설치할 예정이다.
제주해녀상은 그동안 민간중심으로 도내외 곳곳에 설치됐으나 형태, 표정, 자세 등이 다양해 제주해녀 고유성 변질 우려가 제기돼 왔다.
제주도는 올해 3월부터 각 분야 전문가 의견 등을 수렴해 표준모델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조각과 미술, 해녀문화 등 각 분야 전문가 중심으로 표준모델 개발 자문회의를 구성해 표준모델(안)을 만들었으며, 이후 도 해녀문화전승보전위원회 심의를 거쳐 4월에 최종 확정했다.
이번에 개발된 제주해녀상 표준모델은 30~40대의 진취적 얼굴 모습, 전통 물소중이 복장, 테왁망사리와 쉐눈의 형태 등 전통 해녀의 원형을 하고 있다.
표준모델은 향후 공공기관에 설치 시 사용하며, 민간에도 권고할 예정이다.
부산 영도구는 1895년경에 제주해녀 바깥물질의 첫 기착지로 출향해녀 역사가 이뤄진 장소이다. 독일 로렐라이시는 지난해 대평어촌계 해녀공연단 공연을 인연으로 제주해녀상 설치에 합의해 올해 11월 로렐라이 언덕에 설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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