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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집쥐를 풀어놓았나

기사승인 2023.03.28  17: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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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자면 사수도

제주대학교 오홍식 교수(사범대학 생물교육전공) 연구팀은 이달 28일, 제주 지역에 소재한 무인도에 외래생물 집쥐가 인위적으로 유입되었음을 입증할 수 있는 유전적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추자면 사수도 현장조사에서 샘플을 수집하고, mtDNA(미토콘드리아 DNA) cytochrome b 유전자 서열 분석을 통해 종을 동정함으로써 사수도에 집쥐가 인위적으로 유입되었음을 규명할 수 있는 단서를 확보했다.

천연기념물 제333호인 사수도는 바닷새류(흑비둘기·슴새) 최대 번식지이다. 집쥐는 사수도에 유입된 후, 개체군이 번성하여 둥지를 파헤치거나 알을 포식하는 등 바닷새류의 번식을 심각하게 교란하는 종으로 알려져 왔다. 오 교수는 “섬은 고립된 생태계로 외래종의 침입은 토착종의 생존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게 되며, 심각할 경우 고유종이 멸종되기 때문에 침입종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제주도 세계자연유산본부의 ‘제주 사수도 바닷새류 번식지 위해종 제거사업’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 결과는 외래생물에 관한 국제저명학술지(SCIE) <Bioninvasion Records(2023년 3월호, 제1저자 박선미, 박사후연구원>에 ‘Genetic identification of Rattus norvegicus (Berkenhout, 1769) on the uninhabited Sasudo island provides accurate information on invasive species’ (무인도서 사수도에 유입된 집쥐의 유전적 동정은 침입종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한다)란 제목으로 게재됐다. 

제주레저신문 leisuretimes@leisuretimes.co.kr

<저작권자 © 제주레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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