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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양조훈)과 함께 운영 중인 4·3트라우마센터가 개소 이후 1년 만에 이용자 566명이 등록했으며, 1만4944명이 이용하는 등 치유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4·3트라우마센터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치유 프로그램, 도수·물리치료, 심리상담, 방문치유 및 사례관리 등을 진행하고 있다.
4월부터 5월까지 조사한 이용자 만족도에서는 ‘만족’ 응답이 92.7%로 나왔다. 행정안전부 트라우마 치유활동 평가에서도 센터 운영관리, 프로그램 운영 등 세부지표 평가에서 97.32점을 받았다.
4·3트라우마센터는 매 요일마다 문학치유, 음악치유, 원예치유, 명상치유, 운동치유, 방문치유, 야외치유, 4·3이야기마당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진행했다. 심리 상담과 물리·도수치료는 일상적으로 운영했다. 4·3희생자와 유족들이 고통의 기억을 풀어 놓는 ‘4·3이야기 마당’은 트라우마 치유센터 역할을 잘 수행했다는 평가다. 올해에는 찾아가는 치유활동 사업으로 방문이 어려운 생존희생자와 유족, 원거리 방문자 등을 ㅊ찾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4월 3일 ‘제73주년 제주4·3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해 “정부는 관련 법률이 제정되는 대로 (4·3트라우마센터를) 국립 트라우마센터로 승격하고, 많은 분들의 아픔이 온전히 치유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강민식 기자 kminsik@leisur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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