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자가격리자 무단이탈 방지를 위해 일대일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도·행정시·자치경찰단 합동으로 불시 점검을 상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20일 오전 11시 기준 도내 자가격리자 수는 505명이다. 이중 확진자의 접촉자는 251명이고, 해외 방문 이력자는 254명. 지금까지 자가격리 해제자는 1만5978명이다.
제주도는 자가격리 인원이 400명 대를 지속 유지하는 상황에서 개인용무 처리 등으로 격리장소를 무단이탈하는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관리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불시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 전담공무원의 일대일 밀착 모니터링은 안전보호앱으로 GPS기반 점검 외에도 하루 2번 유선 통화로 건강 체크, 방역수칙 안내 등을 하고 있다.
제주도는 양 행정시, 경찰 등과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안전보호앱 미설치자 ▲앱 오류 발생자 ▲임대폰 사용자 ▲모니터링 과정에 이탈 의심자를 대상으로 주 1회 이상 불시에 자가격리 장소를 방문해 수칙 준수와 무단이탈 여부를 확인한다. 20일 현재까지 무단이탈 사유로 고발조치된 자가격리는 40명이다.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되거나 해외 입국자는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보건복지부장관, 시·도지사 또는 시장·군수·구청장은 자가 또는 시설에 격리 조치 할 수 있고, 국민은 치료 및 격리조치 등 국가와 지자체의 감염병 예방 및 관리를 위한 활동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
격리장소를 이탈할 경우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 벌금, 역학조사 거부·방해 또는 회피하거나 거짓 진술 및 고의적으로 사실을 누락·은폐하면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강민식 기자 kminsik@leisuretime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