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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이달 25일, 제주 지역화폐 ‘탐나는전’ 종이 상품권 불법 환전 내역 현장조사를 실시해 불법행위 6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불법사례를 보면 가맹점주의 지인·자녀 명의로 탐나는전을 할인 구매해 가맹점주가 그대로 은행에 환전해 차익을 남겼다. 남편 명의 사업장에서 아내가 구매한 상품권을 환전하고, 아내 명의 사업장에서는 남편이 구매한 상품권을 환전하는 사례도 확인됐다.
제주도는 관련 법령에 따라 2000만원 이하 과태료 부과와 가맹점 등록 취소를 검토한다.
제주도는 가맹점주 간 탐나는전 환전 행위, 현금 깡 후 가맹점주가 유통하는 행위 등을 지속 모니터링해 제주자치경찰단과 합동 조사 예정이다.
최명동 제주도 일자리경제통상국장은 “탐나는전은 소상공인 매출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예산을 투입해 발행하고 있다”고 말했고 고창경 제주자치경찰단장은 “특별수사반을 편성하는 등 제주도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강민식 기자 kminsik@leisur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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