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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축산진흥원은 12월 3일 서귀포시 축협 가축시장에서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 제347호 제주마에서 생산된 마필 중 50마리를 공개경매 방법으로 매각한다.
매각 대상 제주마는 천연기념물 ‘제주의 제주마’ 관리지침(문화재청 훈령 521호)에 따라 문화재보호구역 내 적정 사육두수 초과분이다. 제주도 종축개량공급위원회 심의를 거쳐 천연기념물 보존집단 혈연관계, 모색, 체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선발하고 천연기념물 지정을 해지했다. 축산진흥원 문화재보호구역에서 사육되고 있는 천연기념물 제주마 사이에서 태어난 마필 중 성마 12마리(수 7, 암 5), 2019년생 육성마 1마리(수), 2020년생 자마 37마리(암 15, 수 22)이다.
기초가격은 성마 암말 90만 원, 수말 80만원이며, 육성마와 자마는 암말 70만 원, 수말 60만 원이다. 제주마 기초가격은 종축개량공급위원회에서 결정했다. 상한가는 육성마와 성마는 암말 609만 원, 수말 321만 원이며, 자마는 암·수 구분 없이 324만 원이다.
낙찰자는 기초가격 이상 신청자 중에서 최고가격을 제시한 자가 되며, 입찰 상한가 초과가격 신청자가 다수일 때는 현장 추첨 방식으로 결정한다.
경매 참여 희망자는 12월 3일 서귀포시 축협 가축시장(남원읍 수망리 소재)을 방문해 절차에 따라 응찰하면 된다.
강민식 기자 kminsik@leisur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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