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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동물등록 사업 일환인 고양이 등록을 전국에서 유일하게 수수료 2만원을 면제하며 실시하고 있다.
동물등록대행업체 52개소(제주시 41, 서귀포시 11)에서 내장형 무선식별장치인 마이크로칩을 이용하는 등록을 할 수 있다. 반려견은 등록 시 내장형과 외장형 무선식별장치 중 선택이 가능하지만, 고양이는 몸을 자주 핥는 등 행동 특성을 고려해 내장형 장치만 허용하고 있다.
고양이 동물등록 시범사업은 서울, 경기, 세종, 제주 전 지역과 전국 22개 기초 지자체(인천 동구, 광주 북구·남구, 강원 원주·속초, 충남 천안·공주·보령·아산·예산·태안, 전북 남원·정읍·김제, 전남 나주·구례, 경남 하동·사천, 경북 문경·포항·경주)에서 하고 있다.
고양이 동물등록 대상 확대는 유실·유기되는 고양이 반환율을 높이고 길고양이 발생으로 인한 공중위생 문제점 예방 목적이다.
2019년말 기준 도내 고양이 동물등록은 616마리(제주시 542, 서귀포시 74)이며 전국에는 1747마리가 등록되어 있다. 2018년 제주도 자체 연구용역에 따르면 도내 고양이 사육두수는 3만4595마리이다.
전병화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고양이 소유자가 자발적으로 등록하는 방식이고, 등록제 시행조차 잘 알려지지 않아 참여가 저조한 편”이라고 말했다.
강민식 기자 kminsik@leisur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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