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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정측 의붓아들 살인 전면 부인

기사승인 2019.11.19  10:5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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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편 살해 혐의로 구속기소된 고유정이 16일 오후 제주지방법원에서 열린 3차 공판에 참석하기 위해 법원에 출석하고 있다.2019.9.16/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전 남편 살인사건에 이어 의붓아들 살인사건으로 기소된 고유정(36)이 범행을 전면 부인했다.

고유정 변호인은 19일 오전 제주지방법원 201호 법정에서 열린 의붓아들 살인사건 공판준비기일에서 "피고인이 행위를 했다는 직접적인 증거가 전혀 없다"며 범행을 전면 부인한다고 밝혔다.

공판준비기일은 공판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검찰과 변호인이 쟁점을 정리하는 자리여서 고유정은 출석하지 않았다.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고유정은 지난 3월1일 오후 9시에서 10시사이 현 남편 홍모씨(36)가 아들 홍군(5)을 씻기는 동안 지난해 11월1일 구입해 보관해온 수면제를 가루로 만들어 남편이 마실 찻잔에 넣었다. 고유정은 남편에게 차를 마시게 해 깊은 잠에 빠지게 한 뒤 3월2일 오전 4~6시 홍씨와 홍군이 함께있는 방에 들어가 홍씨가 잠에 든 것을 확인하고 침대에 엎드린 자세로 자고 있는 홍군에게 다가가 얼굴을 아래로 향하게 해 뒤통수를 10분간 강하게 눌러 살해했다.

의붓아들 살인사건은 여러 정황증거만 있을뿐 '스모킹건(사건 해결의 결정적 증거)'이 없는 상황이어서 법정 공방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재판부는 의붓아들 사건과 전 남편 살인사건 병합 여부는 주요 쟁점과 재판 소요시간, 유족 입장 등을 고려해 조속한 시간 내에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전 남편 살인사건 재판은 지난 18일 결심공판을 할 예정이었으나 고유정측 준비 미흡을 이유로 검찰측 피고인 신문만 마무리하고 12월 2일로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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