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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는 지금 '팬 서비스' 받고 있다

기사승인 2019.10.18  11:3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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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가 전례 없는 흥행을 보이고 있다. 팬들이 사랑을 듬뿍 안겨주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뉴스1

 A매치 일정으로 휴식기를 가진 K리그가 이번 주말부터 '파이널 라운드'에 돌입한다. 2019년 K리그도 이제 막바지다.

33라운드로 진행된 정규라운드까지 순위에 따라 1~6위 구단은 파이널 A그룹에서 우승과 다음 시즌 ACL 출전권(3위 이내)이 걸린 경쟁을 펼친다. 7~12위 팀들은 다음 시즌 K리그2(2부리그)로 떨어지지 않기 위한 처절한 싸움을 시작한다.

더욱 진짜 흥미진진한 시간을 앞두고 있으나 이미 2019년 K리그는 성공이라는 평가가 많다. 객관적인 지표가 증명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이달  6일 "K리그1 33라운드 종료 현재 누적 관중수 158만4378명, K리그2 32라운드 종료 현재 누적 관중수 44만1922명을 합쳐 총 202만6300명의 누적관중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K리그가 1,2부 관중수 합계 200만명을 넘은 것은 2016시즌 212만239명 이후 3년만이다. 2018시즌에는 155만1947명, 2017시즌에는 190만9128명을 기록했다. 특히 K리그는 2018시즌부터 관중집계방식을 전면 유료관중집계로 전환했기 때문에 순수 유료관중만으로 200만명대 관중수를 기록한 최초의 시즌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이번 시즌 K리그1 33라운드 종료 현재 누적관중수 158만4378명은 지난 시즌 동시점(33라운드) 누적관중수 107만8426명에 비해 46.9% 증가 수치다. K리그2 역시 크게 늘었다. 32라운드 종료 현재 누적관중수 44만1922명은 지난 시즌 동시점(32라운드) 누적관중수 24만6064명에 비해 79.6%나 늘었다.

단순히 숫자만 늘지는 않았다. 공기가 변했다. '분위기'라는 게 추상적이지만 K리그 팬들 열기는 분명 뜨거워졌다. 이달 16일에 열린 한 행사에서도 직간접적으로 포착됐다.

'하나원큐 K리그1 2019 파이널라운드' 미디어데이가  16일 오후 서울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33라운드 기준 1~6위인 울산현대(김도훈 감독, 김보경), 전북현대(모라이스 감독, 문선민), FC서울(최용수 감독, 주세종), 대구FC(안드레 감독, 정승원), 포항스틸러스(김기동 감독, 완델손), 강원FC(김병수 감독, 한국영)의 감독과 대표 선수가 참석했다.

박문성 해설위원 진행으로 펼쳐진 미디어데이 분위기는 '화기애애' 자체였다. 대부분의 프로스포츠 종목의 미디어데이가 딱딱하고, 그중에서도 축구 쪽 미디어데이는 지루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이날은 여기저기서 웃음꽃이 피어났다. 프로연맹과 각 구단이 미리 참가자 신청접수를 받아 인원을 선정했는데 300명 가까운 팬들이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팬들은 행사 내내 "정승원(대구) 잘생겼다" "한국영(강원) 멋져요" "주세종(서울) 내꺼"라고 콘서트장을 방불케 하는 응원을 보냈고 감독들을 향해서도 "김병수(강원) 귀여워요" "최용수(서울) 믿는다" 등 살갑게 다가갔다. 백미는 공식 행사 후 진행된 사인회였다.

이날 참가한 선수 6명은 공식 행사 후 간이 사인회를 개최했다. 프로그램들이 조금씩 미뤄지며 사인회는 오후 7시가 넘은 시간부터 시작됐는데 팬들 성원이 뜨거워서 시간은 계속 연장됐다.  울산, 대구, 전북, 강원 등 지방 구단 선수들은 비행기든 KTX든 미리 표를 끊어왔기에 조급할 수밖에 없던 상황이다. 하지만 모든 선수와 구단이 당연한 듯 표를 취소하고 끝까지 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 수고로움은 선수들만의 몫이 아니었다.

프로축구연맹 고위 관계자는 "차 시간을 연장한 것은 선수들뿐이 아니었다. 사인을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던 팬들도 행복한 표정을 지으면서 휴대폰 어플로 시간을 늦추고들 있더라"면서 "그 진심 어린 모습을 보니 감동적이었다"고 상황을 전했다. 이어 그는 "선수들이 이런 팬들의 모습을 좀 알았으면 좋겠다"는 뜻을 추가했다.

중요한 것은 마지막 대목이다. 선수들과 구단이 팬서비스를 하는 것이 사실 중요한 일이 아니고 생색낼 일이 아니다. 팬들이 없는 프로스포츠는 존재 가치가 없다. 오랜만에 찾아온 'K리그의 봄'은, 선수들을 사랑해주는 팬들이 있기에 가능했다는 생각이다. 지금 K리그는 '팬들의 서비스'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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