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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문화산업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재단법인 제주문화콘텐츠진흥원이 이달 19일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제주문화콘텐츠진흥원은 기존 제주영상위원회가 위탁 운영하던 제주영상미디어센터에 주사무소를 마련하고 19일 오후 3시 1층 야외광장에서 개원식을 갖는다.
개원식에는 원희룡 지사, 고충홍 제주도의회 의장, 송석언 제주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도내 기관장, 전국 지역문화산업지원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2부 행사에는 도내 문화콘텐츠와 영상관련 전문가들의 목소리를 듣는 열린 간담회가 진흥원 지하1층 다목적 창작실에서 열린다.
개원에 맞춰 20일 오후 7시 영화문화예술센터 7관(메가박스 제주점)에서 이달 26일 개봉하는 제주출신 김충녕 감독의 ‘다시...올래’를 상영한다. 상영 후에는 감독과의 대화(GV)가 이어진다.
제주문화콘텐츠진흥원 초대 원장은 김영훈(전 KBS 제주방송총국 보도국장이다. 조직은 경영지원팀, 문화산업팀, 영상산업팀, 교육운영팀, CGI센터운영팀으로 구성됐다. 출범과 함께 문화, 영상, 교육, 애니메이션 분야 사업 등 16건을 추진한다. 출범 첫해 사업비는 38억4000만원(출연금 26억 5천만원 별도)이다.
제주문화콘텐츠진흥원은 지역에 분산되어 있는 문화콘텐츠를 연결하는 허브이자 성장 잠재력 확보를 위한 싱크탱크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제주문화원형 발굴 및 보존, 문화콘텐츠 관련 기업 육성과 지원, 문화콘텐츠 상품 유통 지원, 영상산업 육성 및 지원, 영상미디어센터 및 아시아CGI애니메이션센터 운영 등 제주문화콘텐츠 전담기관으로 자리매김하는 노력을 할 예정이다.
제주레저신문 leisuretimes@leisuretime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