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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을 맞이하여 전통예술공연개발원(이하 마로)가 공연 ‘시월愛’를 준비했다. 이달 18일 오후 7시 30분 제주문예회관 소극장.
한 사람의 창자(唱者)가 한 고수(鼓手)의 북장단에 맞추어 극적인 긴 이야기를 소리, 아니리, 발림을 섞어 구연하는 ‘판소리’를 꽹과리, 장구, 북, 징의 사물악기에 대입하여 보다 신명 나고 흥겨운 새로운 신판소리를 선보인다. 토끼이야기와 심청가 등 판소리 중 가장 재미있고 신나는 대목만으로 빠른 템포와 느린 템포를 넘나들며 관객 어깨를 들썩이게 만든다. 악기를 둘러매고 춤을 추며 판을 사로 잡는 마로만의 특기인 ‘판굿’과 ‘농부가’ 도 재미를 더한다.
국가 중요 무형 문화재 제 15호 ‘북청 사자 놀음’ 이수자’ 이경애는 중우한 느낌의 멋스러운 ‘축원무’를 선보일 예정이다.
관람료는 따로 없으나 모금함이 비치되어 있어 관객들이 언제든 모금에 참여할 수 있다
정은선 기자 esjeong@leisur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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