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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제주박물관(관장 김종만)은 ‘문화가 있는 날’ 인 이달 30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야간 개장을 실시한다. 더불어 ‘해설이 있는 클래식’ 프로그램으로 ‘HARD CASE’ 첼로4중주 외 협연을 오후 6시에 국립제주박물관 상설전시관에서 마련한다.
도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남성 첼리스트 4명이 모여서 2013년부터 활동을 시작한 ‘하드케이스(HARD CASE)’는 클래식 음악뿐만 아니라 재즈, 팝, 영화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연주하며 관객들과 소통하는 앙상블 팀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존 윌리엄스의 명곡 ‘스타워즈(Star Wars)’, 엔리오 모리코네의 ‘러브 어페어(Love Affair)’ 등 친숙한 영화음악과 함께 여러 방송에서 쓰였던 피아졸라의 ‘리베르탱고(Libertango)’, 엘가의 ‘사랑의 인사’등 클래식 음악 등을 선보인다. 오보이스트 장유석, 테너 김신규 협연 무대도 기다린다.
‘큐레이터와 함께하는 문화가 있는 오후’는 특별전 ‘제주유학의 큰 스승, 부해 안병택’과 연계하여 진행한다. 2017년 국립제주박물관 첫 특별전인 이 전시는 조선후기 호남의 노사학파를 이은 제주 출신의 유학자 부해 안병택의 삶과 사상을 조명한다. 전시를 기획한 오연숙 학예연구사 해설로 이달 29일 오후 4시에 기획전시실에서 진행한다. 별도 예약 없이 누구나 현장에서 참여 가능하다.
정은선 기자 esjeong@leisur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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