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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23일, 백록담 동릉 정상으로 동쪽 방향 210m 지점에서 위험한 낙석이 예상되는 구간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구간은 백록담 동릉 정상으로 향하는 등산로 부근이고 등산로 주변에는 예전부터 용암층이 붕괴되어 굴러 내린 직경 2~3m 크기 암괴들이 널려 있는 등 낙석발생 이력을 알 수 있다. 원인은 용암층 아래 송이층이 침식으로 소실되면서 용암층 하부의 지지력이 약해지기 때문으로 밝혀졌다.
제주도는 낙석 위험이 예상되는 부근의 정성․정량적 평가와 드론 촬영 등을 통한 사면방향 조사 등을 통해 안전망 설치 등 보완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2018년까지 한라산 정상부 주변 조사를 완료해 안전한 탐방환경을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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